수팜 ' 합격자 후기

Pass and Award|Successful Candidate Review

수액터스팜 선배들이 남긴 생생한 합격후기로 그 경험을 나누고 성공의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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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서울예대 연기과 합격/ 수팜 8기 서지오 2편

등록일 2017.10.22/조회수 1143

----1편에 계속

 

 

제가 서울예술대학에 들어갈수있었던것도 모두 선생님들께 많이 배웠기때문입니다.

시험을 잘보지못해 포기하고있던 저에게, 잘될꺼라며 기도해주시던 이정용선생님... 정말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합격발표가 나기전 '마지막 수업일지'라는 글을 썼었는데, 거기에 썼던말을 이곳에도 쓰고싶습니다.



전 재수하면서 굉장히 힘들었고, 포기하고싶었던적도 많았습니다.

또 재수하는동안 어땠냐는 질문에 전 손을 저으며, 재수는 할게못된다. 정말 너무 힘들다.. 라고 얘기했었습니다.



연기가 잘되지않는날에는 혼자 삭히며 눈물을 훔치기도했고, 선생님께 혼이난 날은 죄송함에 또한번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전 그게 너무도 싫었고, 재수하는 1년이 정말 싫었습니다.

하지만 입시가 끝나고 난 뒤, 결과가 서울예대 하나남았던 상황에서.. 그것도 불확실한 그런 상황에서였지만, 다시 되돌아보니 굉장히 1년을 잘 보냈던것같아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나약했던 제 자신을 보게되어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작년보다 더 강인해진 나를 보며, 한편으론 참 흐뭇~했습니다.



재수하는동안 수액터스팜을 알게되고, 좋은 선생님들을 알게되고, 좋은친구녀석들, 형누나동생들을 알게되고...

또 더 강인해진 나를 발견하게되고, 혼자 타지생활을 하며 가족, 그리고 친구들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어 정말 1년을 잘보낸것같습니다.

그리고 입시성공이라는 타이틀을 얻어 정말 행복한 1년이였습니다.



이젠 당당히 얘기 할 수 있습니다.



재수. 당당히 도전하세요.

물론 고3때 한번에 대학에 들어간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다시 한번 도전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높은 경쟁률이지만, 다시 도전하는 용기있는 학생이 되길 바랍니다.

분명 내가 쥐고있는 열쇠에 맞는 문을 찾을수있을거에요.



그리고 입시를 하는 학생들, 재수 혹은 삼수를 하는 학생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이야기 하나를 들려드릴까합니다.

마음에 와닿는다면 꼭 되뇌이며 초심을 잃지말길 바랍니다.



'벽돌 두장'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는 1000개의 벽돌을 쌓고 있습니다. 다 쌓아 놓고 보니 잘못 놓여진 2개의 벽돌이 제 눈에 거슬립니다.

애써 외면 하려하면 더욱 크게 부각 되어지는 잘못된 두개의 벽돌은 내게 짐덩어리가 되었지요.

그런데 제가 알지 못했던점이 있었습니다.

잘못 놓여진 두개의 벽돌에 집착 하느라 아름답게 쌓여진 998개의 벽돌을 볼 수 없었던겁니다.

이처럼 누구나 두개의 벽돌처럼 단점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998개의 장점이 우리에게는 있다는 사실입니다.

단점에 연연하느라 나의 장점을 외면 하는 과오를 범하지 않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입시에 임해주기를 바래요.

나 역시 이제 내 미래에 이루어질 998개의 꿈을 향해 더욱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그리고 앙드레 모로아의 명언하나가 생각납니다.

과거는 과거다. 과거보다는 미래가 더 중요하고 미래보다는 현재가 더 중요하다.

현재보다는 오늘이 더 중요하며 오늘보다는 지금이 더 중요하다.

지금과 오늘을 소중히 여기고 이것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 있다고 확신하자.



'지금'에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미래'는 밝게 그려질겁니다.





어차피 지금 이시간은 지나갑니다.

행복한 시간도 고통스러운 시간도 지나갑니다.

지나가는 시간들속에 쌓여질 아름다운 998개의 벽돌이 여러분에게 행복을 줄수 있기를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