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팜 ' 합격자 후기

Pass and Award|Successful Candidate Review

수액터스팜 선배들이 남긴 생생한 합격후기로 그 경험을 나누고 성공의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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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연기예술 합격 / 수팜 일산 22기 서인철

등록일 2024.02.29/조회수 353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4년의 시간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4년이라는 시간은 과연 짧은 시간일까?

 

 

4년은 입시에서는 짧지 않은 시간

 

인생에서는 정말 찰나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수팜이라는 공간에서, 짧은 인생을 겪었던 입시 기간들

 

 

수없이 흩어져있던 나라는 조각을

 

'연기'를 배우면서 하나하나 찾아가기 시작하고

 

이제야 겨우 한 개의 퍼즐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많은 퍼즐이 남았지만 이 최초의 퍼즐이 내 인생의 기준점이 될 거라고 확신하며, 앞으로 나아가는데 정말 큰 동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

 

 

나는 열심히 했다. 그저 열심히만 하는 학생이었다.

 

 

3수 수시까지 단 한 곳도 못 붙었던 나의 입시

 

 

 

땀으로 바다를 만들 정도로 많이 흘리면서 꾸준하게 훈련과 연습을 하고

 

놀고, 밥 먹는 시간 대신 연습 한 번이라도 더하며 복습하고

 

새벽에 나와 새벽에 들어가고, 학원에서 자는 시간도 참 많았다

 

 

그러면 붙는 줄 알고 있었다.

 

열심히 하면 붙겠지…. 붙겠지.

 

더 해보자, 포기만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고통을 매 순간 견뎌내기 시작하면서

 

희망이라는 동아줄을 억지로 잡고 버티면서 살아갔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결과는 언제나 불합격

 

 

내가 해왔던 모든 것들이 부정당하는 이 기분은

 

표현할 수 없었고,

 

 

부모님께는 전화드리기에 죄송해서 핸드폰 전원을 꺼놓고 배터리가 꺼졌다면서 말했던 날들

 

 

집에 들어가는 길은 가뜩이나 서러운데 날씨가 참 좋았던, 쓸쓸했던 날들

 

 

문 앞에서 한숨 푹 쉬고 밝은 표정으로 애써 집으로 들어갔던 날들

 

 

그런 날 알아보시고 애써 모른 척해주시는 우리 부모님

 

 

한 번 도저히 입시를 할 용기가 생기지 않고 포기하고 싶을 때 호수공원에서 비 맞으며 뛴 적이 있었다.

 

 

그날 폭우가 쏟아지는 하루였는데 그 비를 맞으면서 세상이 무너질 정도로 울었다.

 

폭우 소리에 그 소리는 묻히고 난 그저 뛰고 또 뛰었다.

 

 

그리고 다짐했다. 다시 해보자고.

 

포기만 하지 말자고

 

세종대학교

 

나에게 있어서 세종대학교는 꿈의 등대 같은 곳이었다.

 

 

3 때 세종대에 매력에 빠지면서 시작된 세종대와 끊을 수 없는 인연.

 

 

 

다른 사람들이 예종을 외치고 있을 때 세종대학교를 외쳤던 나날들

 

세종대를 가기 위해 노력했던 나날들

 

항상 세종대를, 노래를 부르면서 다녔던 나날들

 

아침마다 세종대 사진 보고 일어났던 나날들

 

공연만 하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보러 갔던 나날들

 

 

이런 간절함은 시험장에서 독이 되고

 

긴장으로 인해 항상 시험을 국밥 말아먹듯이 시원하게 말아먹고 왔다.

 

 

그러면서 나랑 인연이 아닌가 애써 무시하려고 했지만, 도저히 포기할 수 없었던 세종대

 

마지막 입시

 

​​

 

이번 정시로 나는 입시를 그만두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더욱더 후회하기에 싫었고,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기 시작했다.

 

 

3수를 하면서 실기 능력이 향상된 건 있지만

 

난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생각, 가치관이 변하면 행동이 변하고

 

행동이 변하면 습관이 변하고

 

습관이 변하면 인생이 변한다고 생각한다)

 

 

생각에 큰 변화를 주고 싶어서 많은 사람에게 무작정 연락도 해보고, 지인을 통해 만나보면서 대화를 해 나갔고 매 순간 책을 놓지 않으려고 했으며,

 

 

상윤 선생님과 영재 선생님의 열정적인 코칭과 대화들이 실기 능력과 면접 능력을 더욱 성장을 시키면서 준비했다.

 

 

많은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을 듣기 시작하면서 내 생각을 다듬어 가고 실력을 향상 시켰다.

 

 

 

나를 객관적으로 계속 돌아보면서 스스로 피드백하고 고쳐야 할 것을 찾아갔다.

 

 

그리고 실천했다.

 

 

매일 꾸준하게 행동하고 나아갔다.

 

 

그저 내가 더욱 성장할 방법을 찾으면서 사소한 것 하나하나 쌓아갔고

 

 

세종대 시험 날 간절하고 또 간절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평정심을 가지고 여유를 가지기 위해 노력했고

 

 

단지 목표와 상황에 집중하고 부담감과 두려움은 그저 묵묵히 끌고 갔다.

 

 

4년 동안 꾸준하게 해왔던 모든 것들이

 

이번 정시는 결국 세종대학교 합격이라는 노력의 결실을 보았다.

 

 

 

 

믿어주셨던 많은 선생님들과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다 표현 할 수 없을 거 라고, 생각한다….

 

그 감사함을 느끼고 더욱 정진하면서 배우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자.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