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터스팜 선배들이 남긴 생생한 합격후기로 그 경험을 나누고 성공의 다짐을 합니다.
등록일 2017.10.22/조회수 2250
1편에 이어서--
오디션을 치르면서 마지막오디션이라는 생각에 괜히 뭉클해졌다. 특히 동우는 학원수업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을 것 같다. 이번 오디션은 동우가 1등을 했고 나는 2등을 했다. 4월달 첫 오디션을 2등 했었는데 마지막 또한 2등이 되었다. 10등 밖을 밀려난 적이 없으면 메이져 합격을 한다라는 캡틴의 말씀이 뇌리를 스쳤다.
2차 발표날...눈이 정말 내렸다.
행훈이의 합격을 토대로 많은 이들이 결과를 확인했다. 내 차례이다.
합격.
캡틴의 환호성과 가슴에 파묻혀 뜨겁게 눈물을 흘렸다. 의외로 1차때 보다 더 차분한 심정이였다. 아마도 동우가 안되서 그랬나보다. 가윤이도 그렇고 너무 아쉬운 동생들이 많았다. 그 날 캡틴의 눈물을 보면서 학원이라는 것에 대한 피할 수 없는 책임과 회의감을 느꼈다. 그리고 이 시점만 되면 합격, 불합격이 나뉘어져 누군가는 기쁨으로, 누군가는 슬픔으로 가슴을 뒤흔들어 놓는 감정에 얽매여서 휘둘리는 우리들. 이것이 27살이 본 입시의 냉정한 현실이였다.
나의 항해는 거의 종료 직전이다. 일등항해사로서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우고 깨달았다. 항해일지만으로는 나의 모든 일들을
적기에 너무 부족하다. 하지만 단 한가지. 믿음이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능히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난 확신한다. 그 믿음은 곧 신념이 되어서 자신을 이끌게 될 것이다.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고 너무나 존경하는 선생님들 밑에서 즐겁게 행복하게 연기를 배웠다.
나에게 있어서 2010년은 최고의 해였고 최고의 날이였다.
아버지 어머니이신
캡틴 이정용 선생님. 김윤희 선생님.
김훈 선생님. 이승삼 선생님.
최무인 선생님, 문경희 선생님.
일산에 계신 박삼규 선생님 오순태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
박선주 선생님, 전원갑 선생님, 이상협 선생님, 김길수 선생님, 배희진 선생님, 모지민 선생님.
동갑내기 김의황 조교님, 김인아 조교님. 그리고 강민순조교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삼총사와 여름이 되기 전 같이 땀을 흘리던 상준이. 같은반이 되고 싶었던 의식이, 등 많은 동생들과 함께 땀 흘리고 웃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곧 다시 무대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정시가 남은 최고의 미모를 갖춘 가윤이, 미친 음색과 노래의 실력을 갖춘 지완이, 윤태. 진정한 재능과 노력을 갖춘 예쁜지나와 귀정이. 남다른 움직임의 개구쟁이 상원이와 경천이, 까불거리면서 연습할꺼 다 챙겨서 하는 슬민이, 이제 곧 5년째 보는 우리 동생 미성이. 중학교 후배 주환이. 말 많고 정 많은 보니보근. 그 밖에...너무 소중한 우리 신사 1기 재수생들♥
진정한 2010년 주역 고3 막내들. 지영이 예슬이 예원이 준수 혜진이 수아 민석이 용식이 용균이 지민이 경훈이 요한이 등 항상 응원하고 기도하고 있음을 명심해라! 지켜보고 있다!!^^
대배우의 꿈을 수팜에서 시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