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터스팜 선배들이 남긴 생생한 합격후기로 그 경험을 나누고 성공의 다짐을 합니다.
등록일 2017.09.29/조회수 1168
07년 서울예술대학 연기과 합격 / 수팜5기 변영진(양곡고 졸)
여드름 많고 꾀가 많고 뺀질대고 기복이 심하고
무엇보다 음치였던 변영진.
정시가 아니라 수시라서 그런지 허무한 감이 없지 않아 있고
무엇보다 기분도 좋고 이런저런 감정들이 교차되네요.
학원에 가는 길.
마두에서 학원으로 가는 길을 나름대로 합격의 길이라고 생각하며 거의1년을 쭉 걸어왔습니다. 이제는 눈감고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습관적이게.
그 길을 걸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대학을 갈 수 있을까?"
"아... 늦었는데... 많이 혼나겠지?"
"난 6년 동안 무엇을 한걸까?"
"오늘은 정말 뿌듯했어"
"이제야 일들이 서서히 풀려간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참 많이 했었죠.
하지만 그렇게 긴 길이 있었기에 내 자신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 영화
고등학교 때나 지금이나 책 읽거나 영화 보는 일들을 자주했습니다.
게다가 입시준비 할 때는 버스를 타고 왕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2시간이라는 독서시간이 주어집니다.
일주일에 2시간씩 읽으면 책은 2권이 끝이 나고 영화는 일주일에 2번씩만 보아도
일년에는 엄청난 양이 되어버립니다.
물론 횟수가 중요하지 않겠지만, 나로써는 이 시간들이 지금의 내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선생님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과의 관계
물론 무서워했던 적도 있었지만, 그런 부분들은 제 자신이 극복해 나갔었습니다.
모든 선생님들에게 예쁨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나 역시 선생님을 100%신뢰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의 의심 없이 선생님이 인도해준 길로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3월 달부터 11월 달...
많은 시간일수도 있고 짧은 시간일수도 있지만.
이 시간들은 내 인생에 있어서 엑기스 같은 세월이었습니다.
물론 시간도 끔찍하게 빨리 지나갔구요.
앞으로 나이 먹으면 더욱더 빨리 지나갈 거라고 선생님께서 얘기해주셨습니다... ㅠ;
부모님한테 죄송하면서도 감사합니다.
나를 전적으로 믿어주시고 아껴주시고 내가 합격했을 때 무엇보다 엄청 좋아하시던 부모님
앞으로 열심히 학교생활 잘해서, 훌륭한 배우가 될 것입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인생계획이 생겼습니다.
저의 인생 초목표도 생겼으며. 이런 것들은 학원을 안다녔으면 생기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무엇보다 인생좌우명은 선생님을 통해서 얻었음에 감사함을 느끼는 바입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긴 말들은 필요 없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사랑하고 아껴주신 선생님들 ,. 부모님
그리고 수팜 5기 전우들!!! 선배들!!!
사 랑 합 니 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