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터스팜 선배들이 남긴 생생한 합격후기로 그 경험을 나누고 성공의 다짐을 합니다.
등록일 2017.10.22/조회수 1109
1편에 이어서----
서준이도 연기를 정말 잘하는 친구였기때문에 서준이와 파트너를 하면서도 서준이에게 많이 욕도 먹고 외면도
많이 당하면서 서준이에게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상황설정이며.. 역할을 체험해보는것까지..
수민이 파트너였던 서준이는 저와도 같이하게되어 2명의 파트너와 함께 호흡을 맞춰줘야 했었는데 저때매 많은 고생도했고 덕분에
연습시간을 뺐긴 수민이에게도 너무미안했습니다. 미안해수민아^^
군복까지 손수 인터넷주문으로 구입해서 준비를 하던 서준이. 서준이와 저는 갑작스럽게 이정용선생님, 오순태선생님..그리고
여러수팜식구들앞에서 오렌지방의 조명밑에 우리의 그동안 머나먼사랑을 선보이게 되었죠.. ㅠ.ㅠ..너무부족했던 내가 서준이에게
너무나도 미안했습니다.. 나때문에 서준이가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으니까요..
이렇게 2반이였을때부터 저와 서준이의 인연이 이어졌군요..하하
하유미선생님수업을 들으면서 몸관절하나하나를 어떻게 움직이는지, 소리의 방향성과 소리의 발성을 배우게 되었고
너무나도 즐거운 무용시간을 들으면서 김수진선생님께 현대무용 발레등등..신체의움직임을 배웠고
전원갑선생님께 단전에서 끌어나오는 발성을 배웠습니다. 이렇게 이때부터 체계적인 제몸을 다스리고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무작정 부딪히는게 아니라 선생님께선 방향을 알려주셨고 방향대로 저는 걸어가기만했습니다.
여름방항이되어 공연시즌이되었습니다. 한창 차고넘치던 저의 열정에 장애물이 걸리듯 볼거리 유행에 저또한 감염이 되었고
1차역할오디션은 참여도 하지못하게되었습니다. 그때 집에서 왼쪽의 부어있는 볼을 얼음찜질하면서 내가 왜 집에있어야하는지..
그리고 학원에 나가지 못하는것에 대해 제가 너무나도 한심해서 엉엉울었던게 기억에 납니다. 그래서 아픈걸 참지못하고 학원에
4일만에 얼굴을 비추게 되었습니다. 아직 볼은 너무나도 많이 부어있었지만 저에겐 그런건 아무런 걸림돌도 되지않았고 다만 친구들에게
저로인해 감염이되지 않을까.. 미안해서 마스크를 쓰고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공연역할로 아비게일을 하려다가 선생님께서 연기를 늘기위해, 그리고 저의 거침을 누르기위해..차분함과 연기실력향샹을
위해서 엘리자베스를 추천해주셨고 엘리자베스로 배역오디션을 보았습니다. 다행이 하유미선생님께서 붙잡아주셔서 탈락은 면했지만
1차오디션을 경험해보지못한 저로선.. 어떻게 해야하는지.. 불꽃튀는 오디션장에서 많이 도전하지도 못했도 더 하지도 못한
아쉬운 옷디션이였습니다. 오디션을보고 나와서 너무나도 좌절했었고.. 또 한편으론 엘리자베스가아니면.. 난 아무것도아니야..
라는 극단적인 그런생각까지 했었네요..^^하하
결국 엘리자베스가 제것이 되었고 공연전까지 저는 엘리자베스로서의 몸가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했습니다.
엘리자베스는 나에게 너무나 180도 다른 사람이였고 이 사람에게 다가가기가 저에겐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시련연습할때 엘리자베스보단
티튜바로 연습하는 날이 더 많았었고, 이런 압박감들이 저를 짓눌러.. 결국 우리 시련팀들앞에서 폭팔하고 말았죠. 그때 이해해주고
위로해주고 토닥여주던 우리시련팀들.. 너무고맙고 너무 사랑합니다....^^
공연날짜가정해지고 팀들이 정해지고, 저희는 C팀이되어 공연날인팀끼리 모여서 연습을했습니다. 자원이가 아비게일 그리고
서준이가 프락터, 혜림이가 메어리, 강민오빠가 댄포스 수웅이 패리스 해일목사님인 화평오빠.
이렇게 저의 학식구가 되었습니다. 서준이와 파트너가 되어 많이 부족한 저는 많이 울기도 했고 서준이에게 징징대면서 또 인물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분석은 어떻게 하는지 하나하나 서준이속을 썪여가면서 많이 배워나갔습니다. 그랬기때문에 완벽하지 않은
선생님께서 의도하신것처럼.. 되진않았지만 그만큼의 엘리자베스가 나온것 같습니다. 고마운 서준이
저 때문에 머리싸매고 고민도 많이하고 화도많이 났겠지요..하하
제가 엘리자베스가 되기까지 승인조교님의 풀치마와 재즈화 엄계령도받고 더이상 까부는거 금지도 받았었죠
의상을 구하기위해서 나철조교님께서 직접저희와 같이 발품을 팔아주시기도 하셨구요.
또 공연을 하면서 아빠와 다시 10년만에 재회도 하게되었습니다. 아빠를 미워했던 저에게 이정용선생님을 만남으로써 그게
아니구나.. 라는걸 느끼면서 저에게 너무나도 큰선물이 되주었습니다
저는 퍼포먼스팀에서 아크로바틱팀에 들어갔고 유일하게 여자가 없다는 소리에..하하하하하 그리고 뛰고 넘는 그 매력에
아크로바틱에 여자최초로^^ 입단했습니다. 물론... 바로 미연언니와 혜수 보연언니, 예은언니가 들어와 함께 옆돌기를 연습하고
물구나무서기와 등등.. 많은기술을 습득하며 연습을 했습니다.나철조교님과 성근조교님,승인조교님께서 저희에게 직접땀흘려
가시면서 많은걸 가르쳐 주셨습니다. 처음으로 SK하면서 땅에 닿을때 나철조교님께 소리치면서 그만하라고 반말로.. 너무아픈나머지..
그때 처음으로 제 한계를 뛰어넘에 땅에 닿아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조교님.. 죄송합니다.. ^^너무아파서...그만...
이렇게 저의 첫번째공연은 너무나도 감동적으로 그리고 너무 행복하게 올릴수 있었습니다.
공연이끝나고는 바로 입시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어딜써야할지도 몰랐고 생각도 안해봤는데.. 오디션을 보고 반배정이 정해졌습니다.
이정용선생님반에 들어가게 되었고 1반친구들과 함께 입시버닝을 하게 됬습니다. 1반이되어서 또, 반장을 맡아 제위치를 파악하고
책임감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저희반친구들을 따라가지 못할뿐더러.. 겨우겨우 턱걸이로 하루하루이어갔고 힘든날들이
게속되었습니다. 아직은 너무나도 보잘것없고 부족했기때문에 이정용선생님께 발전하지 못하는 저를 보여드리는게 너무 죄송했습니다.
이렇게 수시가 다가왔고 저는 상담에서 동국대 중앙대 그리고 예대에초점을 맞추어 달려가게 됬습니다.
---3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