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팜 ' 합격자 후기

Pass and Award|Successful Candidate Review

수액터스팜 선배들이 남긴 생생한 합격후기로 그 경험을 나누고 성공의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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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합격 / 수팜7기 조경훈

등록일 2017.10.22/조회수 1192

일단 합격을 축하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월 달에 처음 수팜카페에 가입하고 선배님들의 합격수기를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제가 컴퓨터 앞에서 쓰고 있는 것이 믿기지 않네요.

맨 처음 연습실에 온 것은 바로 2월 입시 설명회 때입니다.
그 날 상담을 하고 바로 등록했을 했고 다음 날부터 연습실에 왔습니다.
맨 처음 왔을 때 친구들이 모두 그리스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고있었는데
그 때 뒤에 가만히 서서 덕철이랑 뻘쭘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랬던 제가 스승의 날 때는 친구들과 다 같이 그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다니...
조금은 소극적(?)이었던 제가 더 없이 아주 많이 활발해 진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집에선 말이 없는 아들이지만요...

역시나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워크샵입니다.
단순 독백이 아닌 많은 인원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무대 위에 설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워크샵에 선생님께서 저를 오셀로로 캐스팅 하신 것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항상 주인공이 아닌 2인자에서 만족해하는 모습 때문에...
오셀로 이후로 많은 자신감이 생겼고 그 자신감 때문에 더더욱 연기가 재미있어졌습니다.

동대 1. 2 차 시험을 준비하면서는 제 스스로 강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2차에는 불합격했지만 1차 합격으로도 저에게 할 수 있다는 강한 희망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중앙대학교를 준비하면서 또 다시 뜨레쁠레프를 연기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은 뭐랄까 슬럼프가 왔던 것 같습니다.
에너지는 나오질 못하고 자꾸만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답답하다가 시험보러가지 바로 전 날에 바꿔주신 뜨레쁠레프!
마치 저에겐 얕은 계곡물에서 허우적대고 있는데 다리만 피면 바닥에 닿는 다고 말해주는거와 같았습니다.

모두 함께 모여서 확인했던 1차 합격 날....그 때 진짜 소름돋을 정도로 너무 기뻤습니다.

2차 준비하면서는 진짜 즐겁게만 했었던 것 같네요.
3월달에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연기를 해라
모든 다른 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나 연기는 그 특성상 더더욱 즐겁게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한참하고 있을 때는 항상 학원에 가기 싫어서 거짓말하고 밖에서 친구들이랑 놀곤 했었는데
수팜에 와서 연기란 것을 배우고 단 한번도 그런 생각이 머릿 속에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은 점도 있겠지만 저에게 강한 믿음을 주신 선생님들의 말씀들이 크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부드러움 속에서 강함을 보여주신 박삼규선생님
항상 옳고 그름을 확실하게 알려주신 이정용선생님
편안함을 항상 유지하신 오순태선생님
밝은 미소로 짧고 강한 수업을 해주신 김윤희선생님
그리고 고봉조선생님, 허정덕선생님, 전원갑선생님
무용 수업은 한번도 듣지는 않았지만 항상 밝게 인사 받아주신 김수진선생님
지금은 안계신 이민예선생님 모두 감사합니다.
특기 선생님들도 연기와 특기를 구분하지 않으시고 함께 연기지도 해주셔서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노래 못부르는 것을 아시면서도 항상 잘한다고 칭찬해주신 전원갑선생님
저번에 선생님께서 규한이와 제가 서있는데 와서 하신 약속 꼭 지키셔야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땀을 흘리고 있을 친구, , 누나들 짧게는 한달도 안남은 길게는 두달정도 남은 입시 잘 치르시길 바랍니다!!
모두 파이팅 하십쇼!

뭐 어떻게 쓰고 싶은 말은 많은데 2월달부터 친구들과 함께한 비공개 추억들까지
정말 많은 일이 많이 일어난 것 같네요.

예전에도 그랬었지만 가끔 처음왔을 때 수업일지를 읽으면서
나를 돌이켜보기도 하고 그리고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해지기도 하는데
역시 수업일지의 중요성!!! 물론 저도 막판에 가서는 많이 밀렸지만....
그래도 노트에 자기 전에 주요 포인트만 딱 찝어서 몇 단어로 나만의 공책을 만들어두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합격을 축하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우리 처음 생각했던 꿈을 이루도록 합시다.

그럼 시상식에서 말끔하게 정장을 입고서
수상 소감에 꼭 JY 시스템을 언급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