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터스팜 선배들이 남긴 생생한 합격후기로 그 경험을 나누고 성공의 다짐을 합니다.
등록일 2017.09.29/조회수 8187
-----2편에 이어서-----
평소와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합싸를 때리기전에 선생님의 기도소리를 들었습니다.
떨지않고 잘할수있게 해달라는 기도소리 같았습니다.
그전 시험때는 그냥 잘보라고 때리는 합싸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께서도 우리가 시험보기전에 긴장하신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팬싱칼을 왼손에 들고 당당히 갔습니다.
내가 떨어지면 양아치다.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사람들이 몇명이고, 수팜전체가 날위해 기도하고있다.
계속 한명한명 친구들의 얼굴을 머리속에 그리며, 마음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항상 마지막날 마지막 타임에 걸려 불리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마지막 번호가 기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든 결과에 감사하자라는 마음을 다시 가슴속에 새기며,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교수님 5분이 나를 주시하고 계셨고,
이 오디션장을 내가 호흡하게 하고 내기 진행하자라는 마음을 새겼습니다.
5분을 수팜 선생님들이라고 생각하며 질의응답을 하였습니다.
처음엔 이정용선생님께서 말을 걸어주시고, 두번짼 박삼규선생님께서 말을 걸어주신다고 생각했습니다.
편하게 오디션을 보고 나왔습니다.
"하나님감사합니다." 후회없이 속시원하게 보게해주셔서, 그렇게 오디션이 끝나고, 결과만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주 토요일날 수팜에서 가장 큰 최종오디션을 하였습니다.
역시 마지막 타임 마지막 번호가 걸렸습니다.
행운이라는 생각도했습니다.
4시간이라는 시간동안 대기실에서 기다리며 춥기도하고 배고프고 지쳐갔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호흡을 잡으려 하였고, 결국 마지막 내 차례가 되어 당당히 등장했습니다.
인사도 크게하고, 나만을 위해 비추어진 조명 밑에서 몰입하여 연기도 할수있었습니다.
5개월 전 되지 않았던 스트레칭도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쉽게 할수있었고, 할수없었던 움직임 특기도 할수있었고,
지정대본만보면 버벅 거렸던 대사도 잘할수있었고, 노래도 불를수있었고,
편안하게 즐기며 오디션을 볼수있었습니다.
오디션이 끝나고 2틀이 지난 월요일에 결과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최종오디션 1등의 주인공은 바로 저였습니다.
사실 믿기가 어려웠습니다. 노력은 하였지만,,,.
그렇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한예종 발표를 기다렸습니다.
결과 날이 다가오면서 자신있던 내가 ...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2틀이라는 시간동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불안해하고, 살이 빠지는 모습을 보며,
정말 나약한 존재구나... 어떻게보면 큰일,, 작은일일수있도 있는 지금
이 상황에 어떠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며,
변요한 이 정도 밖에 안되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2월17일 4시40분 이정용선생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그때 난 고시원에서 묵상을 하고있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학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교무실에 친구들이 모두모여있었고, 들어가 선생님의 손을 잡고 조회를 하였습니다.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예전과 같이 결과에 만족하지 않겠다고, 선생님의 손을 잡고 조회를 한순간!!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난 선생님에 품에 안겨 멍하니 눈물만 흘렸습니다.
이렇게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이 된것입니다.
감사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수팜은 다수가 한사람을 위해 기도해주는 곳입니다.
자신보다 남을 위해 더욱더 뜨겁게 ...
감사합니다.
아직 남은 친구들 모두 힘내십시오, 불안해 하지 마시고,
자기가 세운 목표에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그 목표를 이루는데 기뻐하십시오.
제가 당신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맏형으로 부족하지만, 형님형님하면서 따라줬던 동생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당신들을 만난것은 제 인생에 있어 23년생애 가장 큰 선물입니다.
부담갖지말고, 담대하게, 깡다구 있게, 여유있게 하지만 열심히 잘하도록 노력하는 7기가 됩시다.
짧게짧게 적는다고 썼는데, 글을 쓰다보니, 예전생각이 나서 하나라도 안적으면 안될꺼같아서 씁니다.
주저리주저리 말도 안되게 썼지만, 이게 제 5개월 간에 수팜생활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은 어느곳으로 가서 연기를 하던
지금 이 열정 변치 마시고, 기도로 승리하는 저희 수팜이 됩시다.!
전 탁구다이를 샀습니다.
다음 합격자는 무엇을 기증할지 기대가 되는군요...^^ 제원이는 7층 벽을 뚫는 다는 소리도 있고,,,
좋은소식 기다리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님은 똑똑한 사람을 쓰시지 않는다.
똑똑한 사람은 교만에 빠지기 쉬우므로,
하나님은 배부른 사람을 쓰시지 않는다.
배부른 사람은 하나님을 찾지않으므로,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가난하고 비천하여
배운것 없고 가진것이 없어
더이상 낮아질것이 없는 사람이다.
광야에서 40년을 연단받았던 모세처럼
교만하고 혈기가 많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깨뜨려서 쓰신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며
온유한 사람이며
하나님앞에 무릎 꿇는 사람이다.